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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이태리 밀라노

그 얼굴에 햇살이 2017. 5. 23. 22:59

   융프라우는 라우터브루넨 계곡에 우뚝 솟아 있으며, 해양도시인 인터라켄에서 남남동쪽으로 18㎞ 떨어져 있다. 베른알프스 산맥에 속하는 경치가 아름다운 산으로 베른 주와 발레 주를 나누며, 그중 다른 두 봉우리들인 핀스터아르호른과 알레치호른은 융프라우의 높이를 능가한다.
  1811년 동쪽, 즉 발레 쪽에서 두 스위스인 형제 루돌프 마이어와 히에로니무스 마이어가 처음으로 등반했고, 1865년에 비로소 어려운 서쪽, 즉 인터라켄 쪽에서 두 영국인이 처음으로 산에 올랐다. 1927년에 전문등산가 2명이 남쪽에서 등반했다. 유럽의 가장 높은 철도 중 하나인 융프라우 철도는 아이거와 묀히 산허리를 지나 묀히융프라우 사이의 고갯길인 융프라우요크까지 길이가 약 7㎞ 되는 터널을 통과한다. 산악열차를 한 차례 바꿔타고 융프라우에 올랐다. 휴게소에서 잠깐 자유시간을 갖고 얼음동굴을 지나 전망대에 올랐다. 가이드는 얼음동굴 만을 둘러 보랬는데 네쳐 가다보니 전망대고 만년설이 덮인 눈밭이다. 난 만년설을 비닐봉지에 담았다. 이상한 눈으로 보던 말던 내려오는 산악열차 안에서 내내 오른쪽 무릎에는 그 만년설이 놓여있었다. 그래서인지 다리가 많이 편해진듯 하다. 융프라우를 내려와 버스는 스위스를 뒤로하고 이태리 밀라노를 향했다. 장장 네시간을 달려 밀라노 두오모성당. 갤러리아거리를 구경하고 호텔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