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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4국 10일(1)

그 얼굴에 햇살이 2017. 5. 23. 20:59

    2017년 5월 13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럽여행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벽 대구공항에서 일곱시 인천행 대한항공기에 올랐다. 딸 진아 덕분에  일생에 한 번 주어지는 '직원가족 환갑기념' 비행기 티켓으로 열흘간 서유럽 관광길에 오른 것이다. 여덟시 반경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니 토요일이라서 사위와 딸이 함께 나와 있었다. 얘들이 준비한 유로화며 냄비. 이어폰 등을 인수 받았는데 사위가 용돈으로 삼십만원을 환전하여 주고 딸이 매너비 이십달러와 약간의 파운드화를 챙겨 주었다. 미팅 장소에서 딴 팀 인솔자 노수임을 만나 우리 라정일 인솔자가 표가없어 앞 비행기로 먼저 떠났다는 사실을 들었다. 아마 우리가 타는 비행기가 만석이어서 표를 구하지 못했나 보다. 그리고 전달사항을 듣고 각자 수속을 밟아 파리 드골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이 내외가 이침식전이라 식사를 한 후 문자 메세지에 건전지를 준비하래서 사위가 준비를 해줬다. 나중에 다른 이에게서 들은 바로는 여섯개에 만여원 줬다는데 열 여섯개나 사서 괜한 낭비를 한 것 같고 미리 안내를 하지않은 인솔자가 원망스럽다. 마트에 가면 만원이면 될 것을, 아이들을 돌려 보내고 면세점을 거쳐 17게이트에서 떡뽑기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오후 두시경에 대한항공 380 기에 올랐다. 처음 타보는 380이라 정말 이 큰 것이 하늘을 난다고 생각하니 대한항공이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장장 11 시간을 날아 프랑스 드골 공항에 도착한 것은 시차 다섯시간을 감안해서 저녁 여덟시경이었다. 첫날 일정으로  급하게 세느강으로 가 유람선에 올랐다. 에펠탑 야경과 세느 강 주변을 보는 것으로 10일간의 서유럽 관광이 시작 되었다.